평소에도 비전공자로서 기본적인 CS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혼자서 공부를 하면 번번히 앞부분을 열심히 공부하고 완독에는 실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그래서 싸피 생활이 어느 정도 적응되자마자 반 동기들과 CS 단기 스터디를 꾸렸다. 목표는 2주만에 한 권 완독하기.
교재 선정
한 권으로 읽는 컴퓨터구조와 프로그래밍과 혼자서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운영체제를 추천 받았는데 단기간내에 빠르게 기초 지식을 쌓기에는 설명이 더 자세하고 필수적인 내용들로만 이루어진 혼공컴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으로 선정했다.
스터디 운영 방식
처음 스터디를 꾸릴 때 올렸던 모집 글이다. 혼자서 CS 스터디 회고를 찾아보며 스터디의 방향성을 잡았고, 세부 사항은 스터디원들과 이야기를 나눠서 정했다. 그리고 진행 하면서 더 공부에 도움이 된다 싶은 방향이 있으면 계속해서 조금씩 수정해갔다.
데일리 : 매일 공부 인증 + CS 질문 1가지 올리기 (주당 1회 휴식 가능)
일요일 : 오프라인 모임. 각자 담당한 챕터를 발표한 후 발표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당 챕터의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함
Plus
1. 스터디 목표를 달성함
2주동안 한 권의 책을 학습하는게 목표였는데, 오늘로 해서 전체 챕터의 개인공부와 오프라인 스터디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애초에 모든 내용을 습득하기보다는 빠르게 한 번 보면서 CS의 전체적인 흐름과 감을 잡기 위한 스터디였기 때문에 스터디원 모두가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2. 꾸준한 학습
데일리 인증으로 인해 스터디 전날에 몰아서 공부하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 공부를 해서 큰 부담 없이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었다. 느슨해지는 날에도 스터디 공부에만큼은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 함께 공부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Minus
1. 프로그래밍과 유리된 CS 지식
예를 들어서 프로세스 동기화 기법으로 뮤텍스락, 세마포어, 모니터를 학습했다면 자바에서는 이를 어떻게 구현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까지는 학습하지 못했다. 그래서 스터디가 종료된 이후 운영체제 파트를 코드로 구현하는 개인 공부를 진행하고자 한다.
2. 지속적인 학습의 필요성
CS라는 것이 워낙 공부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단기 스터디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계속해서 학습한 내용을 상기시키고, 더 탐구해갈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느낀 점
최근 개인적으로 학습하던 분야는 알고리즘이었는데 CS를 공부하면서 실제 개발에 대한 시야가 더 넓어진 느낌이다.
알고리즘은 특정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함이라면, CS는 그 알고리즘들이 어떻게 쌓여서 원활하게 하나를 만들 수 있는지의 기반 지식이라고 느껴졌다. 멀티 스레드나 동기화 같은 개념들은 실제 개발할 때 정말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또한 함께 공부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 또한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 혼공컴 스터디는 여기서 마무리지만 이후에도 책 한 권을 목표로 하는 단기 스터디 또는 장기 스터디를 꾸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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